지난 2일 본교 대강당 김양현홀에서 심리학부 설립기념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는 유튜브 스트리밍을 통해 온라인으로 생중계됐으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49명의 제한된 참석인원만 입장했다. 정진택 총장, 유진희 교무부총장, 한성열(심리학부) 명예교수 등이 자리해 국내 최초 심리학부의 출범을 축하했다. 이날 1부 행사에서는 초대 심리학부장 양은주(심리학부) 교수가 심리학부의 비전을 소개했다. 양은주 교수는 심리학을 “인간 경험을 이해하기 위한 과학적 방법론이라는 기반 위에 자연과학, 사회과학, 인문학 등 다학제적 접근이 이뤄지는
2021년부터 본교 심리학과가 심리학부로 개편된다. 심리학과가 독립된 학부로 전환되는 것은 이번이 국내 최초다. 본교 심리학과는 1959년 문리과대학 교육심리학과로 설립된 후 1962년 교육학과와 심리학과로 분리돼 문과대에 소속됐다. 이후 사회변화에 따라 심리학에 대한 다학제적 접근의 필요성이 제기되며, 융합적 연구와 교육을 위해 독립학부로의 분리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이에 2019년 12월 학교 본부 및 이사회에서 심리학부 독립 승인이 이뤄졌으며, 올해 독립학부로 새출발한다.기술 발전에 따른 학문 영역 확장 전통적으로 심리
문길주 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이 본교 명예경영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수여식은 2월 19일 백주년기념관 국제원격회의실에서 열렸다. 본교는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하며 “연구, 교육, 공공, 사회기여 등 여러 방면에서 이뤄진 문길주 전 원장의 공헌이 본교의 교육과 연구에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문길주 전 원장은 현재 본교 융합대학원과 에너지환경대학원으로 운영되는 KUKIST스쿨 탄생에 이바지하는 등 KIST의 혁신적 변화를 이끌었다. 미세먼지특별대 책위원회 민간위원장, 국제대기환경보전 단체연합회(IUAPP) 회장, 한국
제114회 학위수여식이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25일 오전 10시에 열리는 이번 학위수여식은 본교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된다. 이번 학위수여식에서는 2020년 8월 졸업자를 포함해 2021년 2월 기준 6141명이 학사 학위를 받는다. 일반대학원은 1121명이 석사, 685명이 박사학위를, 전문대학원은 761명이 석사, 56명이 박사학위를, 특수대학원은 938명이 석사학위를 받는다. 각 단과대는 25일부터 단과대별 일정에 따라 학위증서를 배부한다. 코로나19로 인해 학부 졸업생들은 22일 이후 포털을
학부 2학년, ‘고전소설론’ 과제를 하다가 충격적인 논문을 접했다. 홍길동전의 저자가 허균이 아니라는 내용이었다. 며칠 밤을 새워 관련 논문을 전부 읽었다. 반박해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반박논문 하나 쓰고 싶어서 대학원으로 가요. 무모해 보이겠지만, 전 홍길동전에 진심이에요(웃음).” 대학원 진학생들을 두고 흔히들 ‘납치당했다’고 말한다. 하지만 하태희 씨에겐 해당 없는 농담이다. 분명한 목적이 있는 그에게 대학원은 꿈을 실현할 벅찬 공간이다. “취업과 대학원 사이에서 갈등한 끝에, 고전문학을 더 공부하고픈 열정에 확
코로나19의 대규모 확산과 연이은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으로 캠퍼스는 활기를 잃었다. 특히 대면 활동이 필수적인 공연 동아리들은 운영의 한계에 부딪혀 활동을 잠정 중단하거나 해체를 선언했다. 그들은 지난 1년간 어떤 어려움을 겪었을까. 신입부원 모집에 난항 “사라져가는 역사의 한 부분이 된 것 같아 기분이 묘하네요.” 정치외교학과 문선패 동아리 초아 김소영 (정경대 정외19) 대표는 20학번 패장을 선출하지 못했다. 하고자 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어 여전히 자신이 맡고 있다며 씁쓸함을 삼켰다. 가장 먼저 겪었던 어려움은 새내기 패원 모